월예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쇼호스트 이세미 부부가 사는 '대가족 하우스'가 드라마틱한 변신으로 놀라움과 감동을 자아냈다.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신박한 정리'에는 민우혁, 이세미 부부가 정리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의 집은 민우혁의 할머니, 부모님, 두 자녀까지 4대(代)가 함께 사는 대가족 하우스. 집은 넓지만 잔짐이 많아 포화 상태였다.
특히 '취미 부자'인 민우혁의 아버지는 전문가 포스를 드러내며 수족관과 식물 등을 돌봤다. 이에 취미 생활이 가득한 짐 또한 많았다. 옷 욕심이 많다는 이세미의 드레스룸은 옷과 가방, 액세서리 등 패션 용품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집 점검을 마친 가족들은 사연이 가득하지만 필요 없는 물건들을 비웠다. 이 과정에서 민우혁과 이세미 부부의 프러포즈도 공개됐다. 이세미의 드레스룸에서 나온 가죽 재킷에 얽힌 사연이었다. 민우혁이 무대에서 프러포즈할 때 "다이아 반지는 못 주지만 너한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라면서 선물한 재킷이었던 것.
이세미는 "재킷은 못 버리겠다"라며 소중한 마음을 드러내 민우혁을 비롯한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민우혁은 1차 정리 후 "가지고 있던 것들을 툭 내려놔 보니 의미 있는 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앞으로 더 달라질 집의 모습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집 공개 당일. 민우혁, 이세미 부부는 복도부터 한결 깔끔해진 느낌에 감탄했다. 7명이 함께 쓰느라 다목적이었던 거실은 재배치만으로도 넓어지는 효과를 봤다. 민우혁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인 '지금 이 순간'을 부르며 기쁨을 표출했다. 신애라는 '방구석 1열' 무대에 감동한 듯 "(민우혁 씨가) 무대에 설 때마다 갈 거예요", "현기증이 난다. 녹음할걸"이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민우혁, 이세미 부부의 집은 거실뿐 아니라 부부 침실, 드레스룸, 아들 이든 방, 부모님 침실, 아버지의 취미 공간 등 어느 곳 하나 흠잡을 데가 없이 싹 깔끔하게 정리됐다.
민우혁과 이세미는 "너~무 마음에 들어요", "정말 감사해요"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이세미는 급기야 소감을 말하다 울먹거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민우혁은 아내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듯 "방송에서 우는 거 정말 싫어한다고 (하지 않았어?)"라고 장난쳤지만, 이내 "모두가 좋아해서 다행이야"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민우혁 어머니는 며느리의 감격한 모습을 보며 "나도 눈물 참느라 혼났다"면서 "복권에 당첨된 것 같아요"라고 공감해 감동을 자아냈다. 모두가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확인한 '신부장' 신애라는 "앞으로 더 각자의 공간을 지켜주시면서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