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허리가 좋지 않은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7)와 결별을 택하고 새 외국인타자 저스틴 보어(33)를 영입한 것.
류지현 LG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KT전이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LG가 영입을 공식 발표한 보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지현 감독은 "작년 겨울에 라모스의 계약이 진통이 있을 때 후보에 있었던 선수다. 우리도 데려오려고 준비를 했는데 보어가 미국에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사가 있었다"면서 "작년에 처음 영상을 봤을 때는 홈런만 치는 장타 유형의 선수로 봤는데 올해 영상을 유심히 보니까 공도 잘 보더라"고 장타력과 선구안이 결합된 선수라 평가했다.
이어 류지현 감독은 "일본에 있을 때도 성격이 적극적이고 선수들과 관계가 좋았다고 한다. 짧은 시간에 빨리 적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에서의 경험이 우리나라에 와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로선 보어의 입국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올림픽 브레이크 이전에 합류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류지현 감독도 "보어가 후반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스틴 보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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