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최채흥이 홈런 3개를 허용했으나 7회 1사까지 버텨냈다.
삼성 최채흥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4실점했다. 투구수는 91개.
최채흥은 23일 대구 한화전서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허삼영 감독은 29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여전히 커맨드가 부족하다"라고 했다. 좌타자 상대로 장타를 봉쇄해야 승산이 있다고 지적했다.
1회 최지훈과 제이미 로맥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래도 추신수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최지훈을 2루에서 견제사로 잡아냈다. 최정을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 2사 후 한유섬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중간안타를 맞았고, 폭투를 범했으나 이재원에게 체인지업을 구사,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4회에 한 방을 맞았다. 3회 2사 후 제이미 로맥에게 1B1S서 135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4회 선두타자 최정에겐 1B2S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동점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최주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정의윤에게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최채흥은 흔들리지 않고 한유섬을 2루수 병살타,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1S서 138km 패스트볼을 던지다 동점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1사 후 로맥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고, 추신수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1타점 역전 우중간 2루타를 내줬다.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1,2루 위기. 최주환을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면서 1주 주자 최정마저 횡사시켰다. 6회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한유섬, 이재원, 김성현을 범타로 처리했다. 7회 선두타자 최지훈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우고 최지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채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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