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안타는 팀을 이길 수 있게 한다."
SSG 최정은 29일 인천 삼성전서 6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1-2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양의지(NC)를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선두.
역대 네 번째 6년 연속 20홈런에, 2018~2019년 이후 2년만에 다시 20홈런에 선점했다. 이제 12개의 홈런만 더하면 통산 400홈런 고지에 오른다. 이승엽(전 삼성, 467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400홈런이 올 시즌에 터지는 건 시간문제다. 이미 KBO리그 현역 최다홈런 1위이자 역대 우타자 최다홈런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런 최정은 정작 홈런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진영 코치님과 스프링캠프 때 대화를 나누고 연습한 게 '좋은 공만 치자'다. 단순하게 가려고 한다. 유인구와 코너워크 된 공을 참아가면서 치기 좋은 공만 골라서 치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게 눈에 익었고, 좋아지는 것 같다. 출루율이 오른 것도 그 영향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영광스러운 기록인데 안 다치고 부상 없이 한 시즌을 꾸준히 잘 해온 결과다. 12개를 더하면 400홈런인데, 그것도 영광스럽지만 '달성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올해 치지 못해도 된다. 4년만의 홈런왕 역시 욕심을 내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런 최정은 "방망이를 짧게 잡고 중심에 맞춰서 내야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자주 치자"라는 생각이다. "OPS가 중요하긴 한데 홈런은 정말 욕심 없다. 홈런은 많이 쳐야 한 시즌에 4~50개다. 안타는 팀을 이길 수 있게 한다. 강팀은 타자들이 찬스를 잘 연결하지 않나. 나도 그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추신수와 최주환의 존재는 확실하게 인정했다. 최정은 "그게 시너지 효과다. 상대 팀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내가 못 쳐도 앞, 뒤에서 다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니 큰 부담이 없고 편하게 스윙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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