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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前 '강철부대' 박중사 "불륜 상대도 애 있는 유부녀, 초대남 요구에 동의했다" [종합]

시간2021-06-30 10:24:48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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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강철부대'로 얼굴을 알린 박중사(본명 박수민)가 불륜, 초대남 의혹을 인정하면서도 협박 피해자임을 호소하며 후원계좌를 열었다.

29일 유튜브 채널 '박중사'에는 '그동안 전해드리지 못한 내용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박중사는 "많은 고민을 하다가 영상으로 찾아뵙게 됐다. 많은 구독자가 궁금해하신 내용을 그간 하나하나 생각해 보고 정리해서 용기 내어 카메라 앞에 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첫 번째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 A 씨를 어떻게 만나게 됐냐면, 그 여성은 부산 해운대 술집 종업원으로 저는 손님으로 만나게 되었다. 저를 담당해 주시는 종업원이 아닌 친구 담당인 종업원으로 알게 되었다. 그간 왜 이런 말씀을 드리지 않았냐면 저는 비난받아도 괜찮다 생각하는데 그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A 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말씀드린다는 자체가 그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지금 이 일에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2, 제3의 피해자가 안 나오기를 원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카메라 앞에서 그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던 거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그 여성분은 제 담당 파트너가 아니고 제 친구 담당 파트너라서 굳이 제가 유부남이란 사실을 밝히지 않아도 됐다고 생각했다. 만남이 2회, 3회 정도 있고 나서 유부남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다행이라고 말씀드리면 이상하긴 하지만 A 씨 역시 유부녀였고 애가 있는 여성분이었다. 그 일이 있고 6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저도 부적절한 관계임을 알고 있기에 만남을 그만하자고 말했는데 그때부터 협박이 시작됐다. 간통 사실을 제 아내와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분과의 관계가 반강제적으로 이루어지다가 결국 그분이 제 와이프한테 연락을 취하면서 관계가 정리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박중사는 사생활에 대해 거짓말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렇게 3~4년이 흐르고 난 뒤 제가 유튜브 채널 '박중사'를 개설하고, 그리고 어렵사리 '강철부대'라는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왔다. 열심히 군 생활을 해왔기에 정말 열심히 잘 하고 싶었고 국민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A 씨가 프로그램을 보고 다시 저한테 연락을 취했고, 저희 와이프랑 가족을 언급하면서 협박해오기 시작했다. 인터넷엔 '박중사에 관해 제보받는다'라는 영상이 퍼지고 지인들에겐 정말 많은 전화(압박)가 왔다. 심지어 어머니께서 MBC '실화탐사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하고, 어머니 가게에는 카메라까지 동원하는 그런 행동이 있었다. 때문에 저는 당연히 그때의 그 고통가 트라우마가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위축된 상태에서 당연히 그 여성을 만나 무릎을 꿇고 이혼했다고 거짓말을 한 거다. 저 하나만 건들면 괜찮은데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건들기에, 제가 했던 일이니까 모든 걸 저 혼자 껴앉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라는 해명을 늘어놨다.

또한 박중사는 "가장 궁금해하시는 초대남에 대해선 제가 그분이 저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그걸 가지고 악용해서 제 개인적인 성적 취향을 취득하고 싶었던 그런 건 아니다. 그분은 저보다 나이가 열 살 많은 연상으로서 정말 많은 리드를 해왔다. 제가 먼저 초대남을 요구한 건 맞다"라고 인정하기도.

그러면서도 박중사는 "그분 역시 '젊고 잘생긴 친구로 구해달라' 이런 멘트를 하며 저에게 적극적으로 동의를 해줬다. 제 성적 취향이 그래서가 아니고 단순 호기심으로 딱 한차례 초대남이 아닌 나체로 마사지를 받았다. 상식적으로 그런 마사지사를 구하는데 동의 없이 불렀다? 방송 상에선 그렇게 나오는데 구독자분들도 당연히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실 거다. 나이가 지금 40세가 넘으신 분이 자기 배 옆에 초대남을 구하는 글귀와 닉네임을 적어 인증할 수 있는 피켓을 들고 사진을 같이 찍었는데, 그 사이트를 모른다는 게 사실 말이 안 되지 않냐. 지금 와서 그걸 유포라고 말하는 거다. 정말 명예훼손 때문에 말씀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그때 당시에 협의 하에 촬영도 같이 했고 이렇게 인터넷에서 구하는지 다 알고 있고 사진 올리는 줄 다 알고 있었는데 지금 와서 유포라고 하면서 말 한마디로 저를 내리고 싶어하는 분인 것 같다. 제 주변 사람들도 사실 이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다"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박중사는 "A 씨는 방송이 나가기 바로 직전에 제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을 만한 사진을 보내오면서 1억 원이라는 돈을 요구했다. 제가 성적 수치심이 들만 한 사진들을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이쪽 저쪽에 제보를 하고 그걸로 제게 압박이 들어오고 있는데, 그건 지금 저도 변호사를 통해 법적 조치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박중사는 "사실 3년, 4년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갑자기 이렇게 유포라고 하면서 1억원의 돈을 요구하는 부산 유명한 술집 종업원이 과연 어떤 생각으로 제게 다가왔는지 저 역시도 궁금하다. 진실을 꼭 밝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사실 시간이 길어질 거라 생각해서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에게 후원계좌를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려 한다. 후원계좌라고 하면 욕하는 구독자분들은 안 좋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정말 제 속마음은 제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법정다툼을 MBC라는 대형회사와 또 개인과 싸워야 하는데 혼자만의 힘으로는 사실 힘든 부분이 많이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조심스럽게나마 이렇게 말씀드린다"라며 후원계좌를 공개, 대중의 반감만 더했다.

앞서 4월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박중사가 교제 초반 유부남인 사실을 숨겼다"라는 A 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동의 없이 음란 사이트에 A 씨의 사진을 유포하고 성관계를 할 초대남을 구했다는 의흑도 제기됐다.

박중사는 제707특수임무단 예비역 중사 출신으로 '실화탐사대' 방송 직전 돌연 '강철부대'에서 하차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박중사' 영상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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