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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 그레고리 산토스(22)가 금지약물 적발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금지약물이 적발된 우완투수 산토스에게 80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졌다”라고 보도했다.
MLB.com에 따르면, 산토스는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로 지정된 스타노졸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는 성명서를 통해 “산토스가 금지약물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구단은 금지약물과 관련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치에 동의한다”라고 밝혔다.
산토스는 90마일 후반대의 직구,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지녀 샌프란시스코의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산토스에 대해 “향후 불펜의 무기가 될 것”이라 평가했고,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샌프란시스코 유망주 1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산토스는 지난 4월 23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총 3경기에서 2패 평균 자책점 22.50에 그쳤다. 총 2이닝 동안 3피홈런을 범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산토스는 5월초 트리플A 산하 새크라멘토 리버캣츠로 향했고, 이후 불펜에서 꾸준히 경험치를 쌓은 터였다.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산토스는 제한선수명단에 오를 예정이다.
[그레고리 산토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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