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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가 야심차게 영입한 함덕주의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다. 류지현 감독에 따르면, 아직 2군 등판 일정도 잡을 단계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3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함덕주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
LG는 정규리그 개막 직전 두산과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두산이 1루수 보강을 위해 양석환과 투수 남호를 영입했고, LG는 함덕주와 채지선을 손에 넣었다. 마운드 강화를 위한 선택이었다.
함덕주는 검증된 전력이다. 두산에서 필승조로 활약하며 KBO리그 통산 311경기서 30승 19패 55세이브 32홀드 평균 자책점 3.75를 남겼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함덕주는 LG 이적 후 단 7경기(선발 3경기)서 1승 1패 평균 자책점 4.85를 기록하는 데에 그쳤다. 지난달 9일 한화 이글스전이 가장 최근 등판한 경기였다. 이후 1군에서 말소된 함덕주는 줄곧 공백기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 퓨처스리그도 치르지 못했다.
류지현 감독은 함덕주에 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조심스럽게 근황을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저희 팀의 훈련 시스템이 있는데, 선수 스스로 그동안 해왔던 스케줄도 있었던 것 같다. 만류했지만, 불펜 투구수를 늘렸다고 들었다. 선수의 의견을 들어줬지만, 이후 회복세가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다시 (복귀를)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더불어 “큰 문제는 아니다. 밸런스가 잡혀야 2군 등판 일정도 잡을 수 있는데 급하게 생각하진 않고 있다. 함덕주가 필요한 시기가 올 것이고, 그때에 맞춰 준비를 잘할 거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채지선 역시 아직까진 1군 불펜투수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감독은 채지선에 대해 “얘기를 해보니 올 시즌에 대한 의욕이 굉장히 강했다. 하지만 1군 투수들과 비교하면 아직 2군에서의 결과가 (2군 코칭스태프의)추천을 받을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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