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김학범호에 와일드카드로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가 합류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오후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엔트리 18명을 확정했다. 18명 최종엔트리 중 24세를 초과해 발탁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3명에는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의 와일드카드 합류에 대해 "황의조는 본인의 의지가 좋았다. 내가 복이있는지 고마웠다.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구단을 설득했다. 황의조는 차출이 가능한 상황이었고 명단에서 오세훈과 조규성을 과감하게 배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와일드카드에 포함된 김민재의 도쿄올림픽 출전은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이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선 김민재의 새 소속팀과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학범 감독은 "김민재의 자리는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리다. 만약 합류가 되지 않더라도 플랜B는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와일드카드 3명 중 황의조와 김민재는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호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들이다.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 최종엔트리를 결정하면서 선수들의 병역 여부를 고려하기보다는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데 집중했다.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던 손흥민은 와일드카드 합류가 불발됐다. 이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 역시 의지를 많이 보였고 의사를 나타냈다. 우리가 구성하는데 있어 최적의 명단도 중요하고 팀을 이끌고 가는데 있어 단일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손흥민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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