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치마, 오늘(30일) 日 정식 데뷔…"위화감 없도록 신경써서 작업했다"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가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30일 검정치마의 파트너사 비스포크와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비사이드는 "검정치마의 대표곡 '에브리씽(EVERYTHING)'의 일본어 버전을 오늘 일본 현지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밴드 킹 누의 츠네타 다이키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팀 페리메트론이 제작한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됐다"고 덧붙였다.

'에브리씽'은 검정치마가 지난 2017년에 발매한 3집 앨범 '팀 베이비(TEAM BABY)'에 수록된 곡이다. 이는 유튜브 조회수 1,2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검정치마의 대표곡 중 하나로 가수 지드래곤, 혁오 등이 극찬한 바 있다.

일본에서 공개된 '에브리씽'은 검정치마가 데뷔 후 처음 일본어로 부른 곡이다. 또한 지난해 '할리우드(Hollywood)'와 '내 고향 서울엔' 두 곡이 담긴 7인치 바이닐 앨범이 비사이드 레이블을 통해 일본에서 발표되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일본 데뷔에 대한 현지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검정치마는 "한국어 외에 영어로도 곡을 자주 만들지만, 일본어로 작업을 하고 불러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평소의 익숙한 발음이 아니라 조금 어색했지만, 감정 표현에 위화감이 없도록 많이 신경 써서 작업했으니 이 곡이 담고 있는 의미나 분위기를 생각하면서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검정치마는 지난 2008년 데뷔 앨범 '201'로 등장과 동시에 국내 인디신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드라마 '또! 오해영',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의 드라마 OST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 = 비스포크, 비사이드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