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폰트가 극적으로 4승 요건을 갖췄다.
SSG 윌머 폰트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1자책)했다. 투구수는 103개.
삼성 허삼영 감독은 폰트를 상당히 위협적인 투수라고 평가했다. 150km을 넘기는 패스트볼에 제구력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타자가 상대하기 까다롭다고 봤다. "이 친구의 주무기는 직구인데, 어떻게 공략하고 바뀐 투구패턴에 빨리 준비하느냐 그 싸움"이라고 했다.
실제 폰트는 초반부터 150km대 강속구와 슬라이더, 느린 커브의 조합으로 삼성 타선을 공략했다. 1회는 삼자범퇴. 2회 2사 후 이원석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고, 김헌곤에겐 슬라이더를 구사하다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김지찬을 10구 끝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3회 선두타자 김상수와 1사 후 호세 피랄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패스트볼과 커브를 모두 얻어 맞았다. 1사 1,3루서 구자욱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는 다시 삼자범퇴.
5회 선두타자 김지찬을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김상수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사구를 기록했다. 박해민에게 희생번트를 내줬고, 1사 2,3루서 피렐라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1실점. 구자욱을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 강민호, 오재일, 이원석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3-2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폰트.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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