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2위 LG 트윈스가 돌발 변수를 맞았다. 1위 KT와의 빅매치서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가 4이닝 만에 교체됐다.
수아레즈는 3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수아레즈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수아레즈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1회초 조용호-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놓인 무사 1, 2루 위기. 수아레즈는 강백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선취득점을 내준데 이어 무사 1, 3루서 배정대에게 희생플라이에 의한 1타점까지 내줬다.
수아레즈는 2회초 들어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장성우(삼진)-박경수(삼진)-김건형(2루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초에도 심우준(삼진)-조용호(삼진)-황재균(2루수 땅볼)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수아레즈는 LG가 3-2로 앞선 4회초에 다시 흔들렸다.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후 배정대에게 몸에 맞는 볼까지 던져 몰린 무사 1, 2루 위기. 허도환의 희생번트가 나와 1사 2, 3루에 놓인 수아레즈는 장성우를 2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강백호는 홈을 밟았다. 수아레즈는 계속된 2사 3루서 강민국을 헛스윙 삼진 처리, 4회초를 끝냈다.
이는 수아레즈가 따낸 이날의 마지막 아웃카운트였다. LG는 3-3으로 맞선 5회초에 이정용을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LG 측은 수아레즈가 갑작스럽게 교체된 것에 대해 “좌측 이두근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및 (부상)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앤드류 수아레즈.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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