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3실점’ KT 고영표, 6경기 연속 QS 행진…7승 요건 [MD라이브]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KT 위즈 고영표가 경기 초반 위기를 딛고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7승 요건도 채웠다.

고영표는 3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7개 던졌다.

고영표는 1회초에 2득점을 지원받으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1회말 위기를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홍창기(2루수 땅볼)-이천웅(유격수 땅볼)에게서 손쉽게 2아웃을 잡았지만, 김현수(볼넷)-채은성(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해 놓인 2사 1, 3루 위기. 고영표는 오지환에게 역전 스리런홈런을 허용하며 1회말을 마쳤다.

하지만 이는 고영표가 범한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2회말 1사 1루서 LG의 후속타를 봉쇄한 고영표는 3회말 홍창기(2루수 땅볼)-이천웅(1루수 땅볼)-김현수(유격수 땅볼)를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KT가 3-3 동점을 만든 4회말에도 채은성(삼진)-오지환(중견수 플라이)-문보경(3루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한 고영표는 KT가 4-3으로 앞선 5회말 역시 김민성(좌익수 플라이)-유강남(3루수 파울플라이)-이영빈(포수 파울플라이)을 잠재웠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이었다.

고영표는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내준 6회말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무사 1루서 이천웅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 한숨 돌린 고영표는 김현수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낸데 이어 1루 주자 홍창기도 포스 아웃 처리해 단숨에 6회말을 매듭지었다.

경기 중반에 효율적으로 투구수를 관리한 고영표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고영표는 채은성(중견수 플라이)-오지환(2루수 땅볼)-문보경(2루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 임무를 완수했다. KT는 4-3 스코어가 계속된 8회말에 고영표를 박시영으로 교체했다.

[고영표.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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