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49) 한화 감독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백용환(32)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 이글스는 3일 KIA 타이거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백용환을 영입했다. 내야수 강경학과 맞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다.
백용환은 주로 백업 요원으로 뛰었지만 펀치력이 있는 포수 자원이다. 2015년에는 홈런 10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남기기도 했다. 1군 통산 타율 .210 25홈런 79타점을 남겼다. 올해는 1군에서 3경기 출전에 그쳤고 7타석 동안 안타 1개도 치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타율 .343 3홈런 17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한화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1군 경험이 풍부한 포수자원 확보 효과와 함께 중복 포지션 조정에 따른 내야 유망주들의 출전 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수베로 감독도 "우리 팀 포수 뎁스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트레이드가 진행됐다"라면서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시즌도 있더라. 무엇보다 타격에 있어서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수베로 감독은 당장 백용환을 1군에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을까. "주말까지 활용 방안을 고심해보고 다음주 초에 등록 여부를 명확하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주 등록 예정이기는 하다"라는 것이 수베로 감독의 말이다.
백용환은 1군 엔트리에 등록은 되지 않았지만 3일 한화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의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백용환은 곧장 선수단 숙소로 향하기로 했다.
[KIA 타이거즈 시절의 백용환. 한화는 3일 KIA와 트레이드를 통해 백용환을 영입했다. 내야수 강경학과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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