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이 결승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오지환은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오지환이 결승타를 터뜨린 가운데 이민호의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더해 5-0으로 승리했다. LG는 3연패 및 홈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오지환은 LG가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1루서 팀에 선취득점을 안기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오지환은 볼카운트 2-1에서 몸쪽 높은 코스로 향한 윤대경의 4구(직구, 구속 141km)를 노렸고, 이는 비거리 115m 우월 투런홈런으로 연결됐다. 오지환의 올 시즌 5호이자 이날의 결승홈런이었다.
결승홈런을 쏘아 올리며 LG의 연패 탈출에 기여한 오지환은 “팀이 연패 중이어서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 팀이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좋다. 내일부터 한 주를 시작하는데 이번 주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노림수에 의한 홈런이었다. “홈런 이전에 체인지업을 헛스윙했다”라고 돌아본 오지환은 “이후 역으로 직구가 들어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직구 타이밍에 맞춰 스윙한 게 좋은 타구로 연결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지환은 이어 “팀이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 중이라 예민할 수 있는 시기다. 팀이 많이 이겨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오지환.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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