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아리엘 미란다의 호투에 힘입어 연패사슬을 끊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7위 두산은 3연패 및 홈 5연패, NC전 2연패에서 벗어났다.
미란다의 호투가 밑바탕이 된 승리였다. 미란다는 8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 8승째를 따냈다. 또한 미란다는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행진도 이어갔다. 이는 두산 역대 외국인투수 가운데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2007년 뛰었던 리오스의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다.
타선에서는 돌아온 4번타자 김재환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김재환은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복귀 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8안타 10볼넷을 얻어내고도 4득점에 그쳤던 것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종료 후 “미란다가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타자들을 압도한 덕분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는데, 긴 이닝을 책임지며 개인성적뿐만 아니라 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4번타자답게 3타점을 만든 김재환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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