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삼성이 타순에 변화를 주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지난 9일 맞대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9로 패했다. 삼성은 9회말 나온 이학주의 투런홈런, 박해민의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묶어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으나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중심타선의 침묵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삼성은 구자욱이 5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가운데, 강민호와 오재일은 나란히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중심타자들의 성적은 15타수 무안타 1볼넷이었다.
삼성은 타순 변화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구자욱과 호세 피렐라가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또한 김지찬을 대신해 강한울이 선발 출장한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이학주(유격수)-강한울(2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1군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삼성은 김윤수를 말소시켰고, 그 자리를 좌완투수 이상민이 메운다. 김윤수는 9일 롯데전서 삼성이 2-2 동점을 만든 후 맞은 6회초에 투입됐지만, 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2자책)한 바 있다.
허삼영 감독은 김윤수를 6회초에 투입한 배경에 대해 “심창민도 생각했는데, 당겨쓰면 후반에 힘들 수 있었다. 김윤수가 최근에 좋았고, 선택은 제가 한 것”이라고 전했다.
[호세 피렐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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