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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서정희(59)가 담담히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서정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날의 삶이 조금도 생각하고 싶지 않음은 왜일까?"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서정희는 "좀 더 일찍 깨달았다면. 이 사실을 갑자기 깨친 나는 요즘 무척이나 현실적으로 변해가는 나를 발견한다"라며 "먹을 만큼만 사고 집에 쓸고 닦고 광내고 쏟아부었던 청소 투자를 줄이고 조금은 게으르게 편안한 시간을 즐기고 있다. 살림 좀 못하면 어떻고 부족하고 모자라면 어떤가? 여기까지 이르면 조금은 편한 위로가 된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남는 시간에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누리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돈이 많이 부족해도 그러려니 하면서…"라며 "조금 덜 버는 대신 조금은 타이트하게 생각을 결정하고 충동적이지 않게 적절하게 나를 다독이며 대신 혼자 앉아서 상상하는 자유의 시간을 벌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서정희는 "좀 더 즐거운 일에 몰입하고 싶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무엇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남을 의식하지 않고 철저히 나를 정직하게 보기로 했다. 내가 즐겁고 행복한 일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축 현장은 즐거움이다. 투박한 거침이 정겹다. 많은 세월의 흔적들이 나를 감동케 한다"라며 "난 늘 이런 곳에서 많은 꿈을 현실로 일궈냈다. 글을쓰며 마음으로 설계하고 마음으로 해체하고 마음으로 건설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1962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60세다. 지난 1982년 개그맨 서세원(65)과 결혼했으나 2015년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미로)을 두고 있다.
[사진 = 서정희 인스타그램]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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