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홈런을 맞는 게 안 좋았던 경기내용의 큰 요소였다."
한화 라이언 카펜터는 6월26일 KT전 이후 공백기를 가졌다. 허리가 조금 좋지 않았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가 허리가 좋아지면서 익스텐션이 더 길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백기 이전에는 허리 통증으로 피니시 동작이 매끄럽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건강을 회복한 카펜터는 9일 인천 SSG전서 복귀, 5이닝 1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4승(8패)을 챙겼다. 수베로 감독은 10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투수가 잘 던지기 위해 중요한 요소는 제구와 볼카운트 싸움이다. 그 전 등판보다 잘 됐다.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닌데 좋은 제구와 좋은 볼카운트 싸움으로 잘 마무리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가 위기를 맞을 때 항상 볼카운트가 불리하게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 2B, 3B1S 등 타자에 유리한 볼카운트를 많이 내줬다. 홈런을 맞는 게 안 좋았던 내용의 큰 요소"라고 했다.
카펜터는 올 시즌 89.2이닝 동안 11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적지 않은 수치다. 유리한 볼카운트 싸움을 하지 못하면서 피홈런으로 이어졌다는 분석. 그러나 카펜터는 9일 SSG전서 단 1안타만 맞았다.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수베로 감독은 "피홈런을 억제하려면 직구 활용도를 높이면서 제구가 선행돼야 한다.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해야 피롬런을 억제할 수 있다. 직구 활용과 제구가 키 포인트"라고 했다.
[카펜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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