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세 명의 선수가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선두를 이뤘다.
배용준, 박상현, 김봉섭은 10일 경상남도 창원 아라미르 골프&리조트 미르코스(파71, 7206야드)에서 열린 2021 KPGA 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를 14언더파 199타로 마치며 공동선두를 이뤘다.
김봉섭은 1~2라운드에 단독선두였고, 3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치며 배용준과 박상현의 추격을 허용했다. 배용준과 박상현은 각각 버디만 8개, 5개를 잡아 김봉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배용준은 KPGA를 통해 "3라운드까지 대회를 뛰다 보니 약간 체력이 떨어진 것을 느꼈다. 날씨가 좋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 다행이었다. 1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면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보기가 없었다는 것에 가장 만족한다"라고 했다.
박상현은 "경기 시작 전에 허리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완주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경기했다. 그런데 후반으로 진입하자 컨디션이 회복됐다. 타수를 줄이면서부터 좋은 흐름을 탔다"라고 했다.
김봉섭은 "샷은 좋았다. 하지만 퍼트가 1, 2라운드에 비해 잘 안 됐다. 대회 기간 동안 하루 정도는 안 되는 날이 있기 마련이다. 아직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김영수가 13언더파 200타로 4위, 서요섭, 김재호, 이기상, 최장호가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 박승, 박준원, 전재한, 정준일, 신상훈, 저스틴 신, 박정환, 박준혁, 윤상필, 강태영, 이정환이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9위다.
[위에서부터 배용준, 박상현, 김봉섭.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