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 주의 마지막을 알리는 일요일이 찾아왔지만 LG 선수들은 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KBO는 11일 "오후 5시 개최 예정이었던 잠실 LG-두산전, 고척 NC-키움전을 코로나19 방역 관련으로 취소했다. 잠실과 고척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 재점검을 위해 취소됐으며 추후 편성된다"라고 밝혔다.
LG는 5일 잠실 한화전 이후 '강제 휴식'에 들어갔다. 6~8일 부산 사직구장으로 원정길을 떠났으나 비로 인해 1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 날씨는 경기를 치르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지만 이번엔 코로나19 여파가 덮쳤다. 상대팀 두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발생하면서 결국 주말 3연전이 모두 취소됐다.
비록 11일 경기는 열리지 않았지만 LG 선수단은 정상적으로 출근을 했고 훈련을 소화하면서 다음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날 LG 관계자는 "선수들이 평소 경기 전에 훈련한 것처럼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라면서 "선수단과 구단 직원 모두 KBO에서 제공한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통해 검사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LG 선수들이 언제 다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KBO는 12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코로나19 방역 대책 및 리그 운영에 대해 의논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리그 중단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13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있으나 개최 여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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