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스윕패는 없었다. SSG가 김성현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역전승을 거뒀다.
SSG 랜더스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SSG는 2연패에서 벗어나 42승 36패 2무를 남겼다. 한화는 29승 50패. 올해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50패에 도달했다.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2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1사 후 최인호가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한화가 2점을 선취했다. 최인호는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SSG는 4회말 1점을 만회했다. 최주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오태곤이 좌전 안타를 날렸다. 박성한의 포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SSG는 이흥련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최주환이 득점, 1-2 1점차로 다가섰다.
SSG는 6회말 공격을 빅 이닝으로 장식했다. 한유섬의 우전 안타, 최주환의 볼넷, 오태곤의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SSG는 박성한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고 1사 후 김성현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6-2 역전에 성공했다. 김성현의 시즌 4호 홈런.
SSG는 7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박성한의 투수 방면 번트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8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김강민의 좌전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투수 윌머 폰트는 7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맞고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장지훈, 김택형이 나와 한화의 추격을 막았다. 한화 선발투수 윤대경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말에 나온 김범수가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윤호솔이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맞고 좌절했다.
[SSG 김성현이 11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 vs 한화이글스의 경기 6회말 1사 만루서 만루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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