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삼성이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 2위 추격을 재개했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1-0 완승을 따냈다. 3위 삼성은 2연승을 질주하며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 2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없앴다.
투타에 걸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따낸 완승이었다. 삼성은 백정현이 6⅔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8승째를 따냈다.
백정현은 한동희의 타구에 발을 맞는 악재 속에 교체됐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삼성 측은 백정현에 대해 “좌측 발등 타박상이지만, 테스트 결과 골절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이싱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타선에서는 김동엽의 존재감이 빛났다. 김동엽은 결승타점뿐만 아니라 시즌 첫 홈런까지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원석(투런홈런), 박승규(솔로홈런)도 각각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은 14안타 1볼넷을 묶어 11득점, 댄 스트레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롯데를 무너뜨렸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종료 후 “백정현이 많은 이닝을 끌어가려는 집중력을 보여준 덕분에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이틀 동안 주말을 맞아 많은 관중들이 오신 덕분인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타선이 고르게 활약했는데, 특히 김동엽이 승부처마다 의미 있는 타점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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