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이모들 "나이 저렇게 먹어도 어린아이" 오열…서장훈도 눈물 ('미운우리새끼')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박군 이모들이 눈물을 쏟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박군 이모들이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모들은 조카 박군의 집에 방문, 폭풍 눈물을 흘렸다. 이모들은 "엄마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냐. 언니가 같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이는 저렇게 먹어도 얼라 아니냐. 그렇다고 이모들이 잘 살아서 잘 보살펴 주지도 못하고"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마음 아플까 봐 안 울려고 했는데"라며 "군에 있을 때는 군에 있는다고 맘 아프고, 먹는 건 잘 먹고 다니는지 굶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너 보니까 눈물이 난다. 곁에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군은 "이모들이 많으니까 엄마처럼 챙겨주고 그랬으니까 덜 힘들다. 엄마 형제들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거다. 지금 이렇게 엄마 대신 이모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든든하다. 이모들이 가족이니까"라고 말했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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