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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종주국 잉글랜드의 55년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이 불발됐다.
잉글랜드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2020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유럽선수권대회 사상 첫 결승행에 성공했던 잉글랜드는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유로2020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특히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단에게 친서를 보냈다. 엘리자베스 2세는 "55년 전 바비 무어에게 월드컵 트로피를 수여하는 행운이 있었다.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선수단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보게됐다. 유로2020 결승에 오른 것에 대한 축하를 보낸다. 결승전에서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이에 영국 팬들과 언론은 엘리자베스 2세의 친서에 있는 알파벳을 조합해 'It's Coming Home'이라는 문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It's Coming Home'은 지난 1996년 영국에서 열렸던 유로96의 주제가이자 잉글랜드 팬들의 응원가를 의미한다.
축구종주국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렸던 지난 1966년 월드컵 우승 이후 그 동안 메이저대회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고 이번 유로2020에선 결승에 진출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50년 넘게 기다렸던 메이저대회 우승이 또 한번 불발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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