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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깊은 속마음을 꺼냈다.
13일 홍석천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한 장의 사진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어두운 공간에서 민낯으로 누워 셀카를 촬영하는 모습이다.
홍석천은 불면증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가치 있게 사는 것일까"라며 "나는 유명인인가, 장사꾼인가. 아티스트가 되고싶은 꿈은 잊어버린 건가"라고 마음속의 갈등을 털어놓았다.
이어 "하고 싶은 말 참고 살고 내 자리 내 나이에 굴복하고 그저 그렇게 안정이란 달콤함에 취해 살아가야 하는 걸까"라며 "어느덧 50 훌쩍 넘어가는 나이. 새로 출발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잠 못 이루는 밤 정체성에 대한 고민 한 바가지"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를 본 배우 김혜은은 "내가 아는 사람 중 인성 갑인 사람"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네티즌 또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살면 되죠. 유명인, 장사꾼, 아티스트 중에? 전부 다요. 꿈을 잃은 게 아니라 잠시 정체된 거죠. 멋진 분입니다", "정답은 없지만, 누군가의 눈엔 대단하고 멋진 분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 물결을 이어갔다.
▲이하 홍석천 인스타그램 글 전문.
#열대야 #불면증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고 가치있게 사는것일까. 나는 유명인인가 장사꾼인가 아티스트가 되고픈 꿈은 잊어버린건가 어떻게든 일해서 가족들을 책임지고실아가야되는건가 19살 배우를 꿈꾸던 소년은 이제 더이상 찾을수가없다 하고픈말 참고살고 내 자리 내 나이에 굴복하고 그저 그렇게 안정이란 달콤함에 취해 살아가야되는걸까. 모험심 강한 총기어린 눈빛의 나를 잃어버린지 오래인듯하다. 어느덧 50훌쩍넘어가는 나이 ㅠ 라때는말야 가 아닌 이제부터 나는 ㅎㅎㅎ 이란 말로 새로 출발하는 멋진사람이 되고푸다 ㅎ 잠못이루는 밤 정체성에 대한 고민 한바가지 ㅋㅋㅋ
[사진 = 홍석천 인스타그램]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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