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회장 "83세에 결혼한 이유는…"('와카남')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이수영 회장이 남편인 김창홍 변호사와 83세에 결혼한 이유를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와카남(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서 이수영 회장은 "83세에 결혼할 마음이 어떻게 들었냐?"는 친구의 물음에 "늙으니까 외롭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친구는 "아무리 외로워도. 80에도 외로웠고 70에도 외로웠거든"이라고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다른 친구는 "나는 알아 왜 그런지. 수영이 다리가 밀리언 달러 다리야. 다리 때문에 그래. 대학교 다닐 때 수영이 다리가 너무 예뻐서 쫓아다닌 분이 바로 그분이야"라고 알렸지만, 이수영 회장은 "아니야. 걔 아니야!"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휘재는 "언제쯤 외롭다고 느끼셨냐? 결혼하기 전에"라고 물었고, 이수영 회장은 "혼자 사니까 제일 힘든 게 밤에 잘 적에 전기 불을 내가 못 끄겠어. 피곤해 죽겠는데"라고 답했다.

이수영 회장은 이어 "지금은 남편이 있으니까 내가 이불 쳐내버리면 덮어주고, 자고 일어나서 쏙 빠져나오면 이불도 개주고, 약 안 먹으면 '약 먹어!'라고 해주고"라고 자랑했다.

[사진 = TV조선 '와카남'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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