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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너는 나의 봄' 안가영(남규리)이 정곡을 찔렀다.
남규리는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매니저이자 전 남자친구에 대한 상처로 사랑을 두려워하는 톱 배우 안가영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랑에 대한 상처를 가지고 있는 가영임에도 불구하고, 주영도(김동욱)와는 결혼부터 이혼까지 하며 남다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방송된 '너는 나의 봄' 4회에서 가영은 영도도 알아차리지 못한 그의 마음을 캐치하기 시작했다. 가영은 진료가 끝난 영도의 사무실에 찾아갔다. 이때 영도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을 바로 눈치채는가 하면 탁상 인형이 그 사람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단숨에 알아차렸다.
이어 가영은 영도에게 연애를 허락했고, 예전과 달라진 영도의 반응을 직감했다. 뿐만 아니라 영도가 심장 수술 때문에 사람을 만나기 꺼려 한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정곡을 찔렀다.
이때 가영은 영도가 말을 돌리는 상황을 포착. 6년전 자신과 부부 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대목에서 남규리는 180도 달라진 연기톤과 발성으로 시청자를 긴장하게 만든 것은 물론 캐릭터의 진지함을 더했다. 이처럼 가영은 누구보다 영도을 잘 아는 사람이자 상처를 같이 나누는 사람 중에 한 사람. 또한 영도가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게 만드는 돌직구 캐릭터로 극 중 없어서는 안 될 롤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남규리는 제멋대로 같아 보이는 톱스타 안가영뿐만 아니라 남의 두려움을 꿰뚫어 보고 걱정하는 인간적인 안가영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그려냈다. 또한 영도의 상태와 마음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관찰력, 거침없이 충고하는 사이다 캐릭터를 남규리만의 스타일대로 해석하며 안가영의 매력을 배가했다.
[사진 = tvN ‘너는 나의 봄’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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