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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승일희망재단이 버추얼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승일희망재단은 버추얼로 진행한 '2021 미라클 365 X 버추얼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모금 캠페인을 지난 9일 참가자 인증 이벤트 발표를 끝으로 최종 마무리했다.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한 이 캠페인은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 션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1년 365일 매일매일 기적을 만들어가자는 희망의 응원을 담은 ‘미라클365’와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이 만나 러닝과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러닝과 아이스버킷 챌린지까지 참여하는 것으로 도전과 성공의 의미를 두고 진행했고, 참여한 모습을 SNS에 인증하며 응원을 더했다. 5월 24일부터 6월 28일까지 모집한 '미라클 365 X 버추얼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은 션이 주최하는 기부캠페인 '미라클 365'의 일환으로 총 1,140명이 참여 신청을 해 총 5,700만원이 모집됐다.
한 장소에 모여 동시에 진행했던 기존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과는 다르게 개별적으로 진행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한 인증 모습에는 가족, 친구, 동호회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참여하는데 특별함이 더해졌다.
승일희망재단은 SNS 인증참가자 중 90명을 선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부가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닌 일상을 통해서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는 새로운 기부문화 형성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캠페인에는 노스페이스의 메인 후원과 대상웰라이프, 파워에이드, MCM, 가민, 에프터샥, 커버낫, 진커머스 등의 기업후원으로 진행되었다.
2014년에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2018년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 션의 시작으로 국내에서 다시 한 번 폭발적인 릴레이로 이어졌다. 이어 승일희망재단은 러닝과 아이스버킷 챌린지 그리고 미니 콘서트가 결합된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캠페인'을 진행, 기부가 의미 있을 뿐만 아니라 재미있고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알리며 대중적인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2018년 6월에는 500명, 같은 해 9월에는 918명 그리고 2019년 6월에는 1,130명으로 진행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예고 없이 성인에게만 나타나는 루게릭병은 아직까지 원인도 알 수 없으며, 치료방법이나 치료제가 없어 24시간 간병에 의존해야만 한다. 온 몸의 운동신경 만 사멸해 결국 스스로 움직이거나 호흡할 수도 없게 되는 루게릭병은 인지능력과 감각신경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말을 할 수 없게 돼 환우뿐만 아니라 간병으로 인해 가족의 어려움 또한 극심하다.
승일희망재단은 환우와 가족들의 평범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전문 간병시스템을 갖춘 루게릭요양센터를 건립하고자 앞장서고 있으며,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은 루게릭요양센터 건립비 모금을 위한 캠페인이다.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션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상의 일들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환경에 놓였지만 우리의 평범한 일들을 통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참 감사하다.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해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루게릭요양센터 착공 및 완공까지의 기적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승일희망재단의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을 위한 루게릭요양센터 건립과 환우 지원을 위한 기부 참여는 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션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사진 = 승일희망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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