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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이 아쉬움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정감을 찾아가던 도중 다시 홈런을 허용해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통틀어 미국무대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양현종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2021 마이너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양현종은 5이닝 7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5.51에서 5.48로 내려갔다.
지난달 17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양현종은 이날 등판 전까지 4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5.51을 기록 중이었다.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9일 앨버커키전에서 4이닝 6실점하며 평균 자책점이 2.92에서 큰 폭으로 치솟았다.
양현종은 14일 앨버커키전에서 1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2사 상황서 맞대결한 코너 조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득점을 허용한 것.
양현종은 이후 안정감을 되찾는 듯했다. 2회초 2사 1루서 앨버커키의 후속타를 봉쇄했고, 3회초에는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라운드록 타선도 3회말에 요니 에르난데스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리며 양현종을 지원했다.
4회초도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던 양현종은 5회초에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윈튼 버나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무사 1루를 맞은 양현종은 스캇 버챔에게 좌중월 방면으로 향하는 투런홈런을 내줬다. 양현종은 이후 더 이상의 실점 없이 5회초를 마무리했고, 1-3 스코어가 계속된 6회초에 마운드를 라이더 라이언에게 넘겨줬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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