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무고사가 결승골을 성공시킨 인천이 서울에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에서 서울에 1-0으로 이겼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5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6승5무8패(승점 23점)를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11위 서울은 리그 12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과 함께 4승5무9패(승점 17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의 지동원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어 지난 2011년 6월 이후 3,687일 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서울은 인천을 상대로 조영욱이 공격수로 나섰고 나상호와 팔로세비치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요한과 기성용은 중원을 구성했고 박정인과 윤종규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차오연 오스마르 홍준호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인천은 무고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아길라르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창환 정혁 구본철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보섭과 김준엽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델브리지, 김광석 오반석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김동헌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인천은 전반 25분 무고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길라르가 단독 드리블 돌파 후 내준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무고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인천은 전반 42분 구본철과 박창환을 빼고 네게바와 김도혁을 투입했다. 서울은 전반 43분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조영욱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혔고 인천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차오연 대신 지동원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후반 3분 무고사에게 파울을 가한 박정빈이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서울은 후반 10분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김동헌에게 막혔다.
인천은 후반 15분 무고사와 아길라르를 빼고 김현과 송시우를 출전시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인천은 후반 18분 송시우가 드리블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양한빈에 잡혔다.
서울은 후반 22분 고요한과 팔로세비치를 빼고 가브리엘과 백상훈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인천은 후반 35분 김현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몸을 날리며 오른발 발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43분 나상호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주도권을 잡고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인천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서울과 인천의 경기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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