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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고의 선발 투수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
'MLB.com'은 15일(한국시각) 후반기 시작을 앞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들의 '후반기 목표'를 짚었다. 매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목표는 "최고의 선발 투수를 얻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MLB.com은 "토론토의 공격력과 2021시즌 팀 내 투자 규모를 감안할 때 플레이오프 진출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토론토는 더 많은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모든 팀들이 다 그렇지만, 특히 토론토는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가 바라본 토론토의 현실이다. '에이스' 류현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류현진을 비롯해 이외의 선발 투수들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지난해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다. 올해에는 17경기에 나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분명 나쁜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성적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류현진은 지난 5월 5번의 등판에서 4승을 쓸어 담았다. 6월 첫 등판에서는 7실점(6자책)으로 삐끗했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2연승을 따내며 반등하는 듯했다.
하지만 7월 두 번의 등판에서는 1승 1패를 거뒀지만, 9이닝 동안 6실점(5자책)으로 내용은 좋지 못했다. 전반기 막바지,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의 불안한 투구 내용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 중인 로비 레이가 에이스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성적이 나쁘지 않지만, 이러한 평가가 나오는 것은 '에이스'에 대한 기대치 때문이다.
토론토는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45승 42패 승률 0.517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3위에 올라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아직까지 알 수 없는 상황. 후반기 토론토의 움직임과 류현진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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