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통영 김진성 기자] "리바운드를 너무 잘 잡아줬다."
BNK가 1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5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과의 5-6위전서 9점차로 이겼다. 노현지가 3점슛 6개 포함 26점으로 맹활약했다. BNK는 빅맨 없이 대회를 치렀고, 빠른 공수전환과 많은 활동량으로 승부를 걸었다. 리바운드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날도 43-40 우세.
변연하 코치는 "7명으로 대회를 치렀다. 마지막까지 부상 없이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 센터 없이 매 경기 리바운드를 너무 잘 잡아줬다. 2승2패를 했다. 진 경기도 있지만 이긴 경기서 자신감을 많이 얻어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동기부여가 되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벤치를 처음 봤는데 긴장을 많이 했다. 나 또한 많이 느끼고 공부했던 박신자컵이다"라고 했다.
이날 8점을 올린 김지은을 격려했다. 변 코치는 "5대5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게 준비했다. 그래도 김지은을 칭찬하고 싶다. 어리기 때문에 언니들의 리드를 받으며 쉽게 득점했다. 따라가야 하는 상황에서의 슛과 디펜스, 리바운드 모두 잘 해줬다"라고 했다.
아쉬운 점도 꼽았다. 변 코치는 "선수들이 오랜만에 경기를 하다 보니 첫 경기에는 많이 긴장했다. 시동이 늦게 걸렸고, 매 경기 초반 경기력이 아쉬웠다. 그래도 다행인 건 끝까지 물고 늘어진 부분이다. 선수들도 스타트의 중요성을 알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BNK는 김한별과 강아정이 가세하면서 차기 시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변 코치는 "한별이는 자타공인 최고의 선수다. 많은 걸 요구하지 않는다. 팀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안다. 수비, 박스아웃 등 기본적인 것을 어린 선수들에게 많이 얘기해준다. 그게 밑바탕이 돼야 공격농구를 할 수 있다"라고 했다.
[BNK 변연하 코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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