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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가 패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3'에서는 2030세대들에게 요즘 가장 '핫한 1952년생 할머니'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가 8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범상치 않은 포스로 등장한 그는 "지금은 상황 때문에 가지 못하지만 내가 예전에는 1년 중 절반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보냈다. 그래서 '밀라노'라는 지명과 할머니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논나’를 합쳐서 이름을 지었다"며 '밀라논나'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밀라논나는 패션계에서 그 누구보다 화려한 이력을 가진 인물. 1978년 이탈리아 밀라노로 패션 공부를 하러 간 한국인 최초 유학생,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의상 디자인,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에서 동양복 컨설턴트로 근무, 페라가모∙막스마라 명품 브랜드의 국내 런칭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이력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날 스튜디오에서 출연자 각자가 입은 패션을 평해달라는 요청에 밀라논나는 독설 섞인 비평 대신 미소로 화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젊은 분들은 젊다는 특권이 있는데, 왜 그렇게 남의 시선에 목 말라 하느냐?"며 "젊은이라고 왜 옷을 다 잘 입어야 하냐. 나는 편안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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