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유전병으로 부친·동생 사망. 나도 100% 죽는다더라"('파란만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한기범이 마르판 증후군(선천성 발육 이상의 일종으로 심혈관계, 골격계의 이상을 유발하는 유전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한기범은 15일 오후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 파란만장'(이하 '파란만장')에 출연했다.

이날 한기범은 "마르판 증후군이라는 병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유전 질환이라 아버지도 40대에 심장마비로 하늘나라로 가셨고, 남동생도 30대에 갑자기 심장마비로 하늘나라로 갔거든"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남동생 장례 치르고 병원에 바로 갔더니 나도 100% 죽는다는 거야. 그래서 왜 죽냐고 그랬더니 이미 대동맥 혈관이 풍선처럼 올라와 터지면 심장마비로 죽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혈관이 터지지 않도록 예방적 수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 같은 경우는 총 3회의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미 두 번의 수술을 받았는데 다른 한 부분은 정상 판정을 받았고, 다행히 두 아들은 건강하다"고 희소식을 전했다.

[사진 = EBS1 '인생이야기 - 파란만장'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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