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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이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1)을 제압하고 팀을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올려 놓는다?
미국 언론의 흥미로운 예상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16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5가지 예측을 내놨다.
'CBS스포츠'는 '오타니 쇼헤이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50홈런을 친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뉴욕 메츠가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것이다' 등 흥미로운 예상을 열거했다.
무엇보다 과감한 예측을 내놓은 것은 바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에 무려 세 팀이 공동 2위로 오를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토론토와 양키스, 그리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나란히 88승 74패를 기록해 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에 랭크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순위는 어떻게 가려야 할까.
'CBS스포츠'는 A팀의 홈구장에서 A팀과 B팀이 1차전을 치르고 1차전 승자가 2차전에 진출, C팀과 맞붙어 2차전 승자가 와일드카드 단판승부로 진출하는 방식을 내놨다. 대신 1승만 하면 되는 C팀에게는 원정 경기를 치르게 하면 형평성이 마련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구체적인 예상은 그 다음에 나왔다. 양키스를 C팀으로 지정하고 토론토와 오클랜드가 맞붙는 1차전에서 토론토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레로 주니어와 조지 스프링어의 파워를 앞세워 토론토가 이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론토와 양키스의 2차전 결과는? 역시 토론토의 승리를 내다봤다. 'CBS스포츠'는 "양키스는 원정으로 토론토와 상대한다. 그리고 선발 맞대결에서 류현진이 게릿 콜을 제압할 것이다. 토론토는 타이브레이커 토너먼트를 거쳐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한다"라고 예측했다.
역시 흥미로운 대목은 류현진이 콜을 제압한다는 내용이다. 류현진과 콜은 이미 올해 개막전에서 맞붙은 전례가 있다. 당시 류현진은 5⅓이닝 4피안타 2실점, 콜은 5⅓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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