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통영 김진성 기자] "수아가 가장 돋보였던 것 같다."
삼성생명 이명관은 16일 U19대표팀과 박신자컵 서머리그 3-4위전을 가졌다. 3점슛 5개 포함 23점으로 맹활약했다. 슈팅능력이 좋은 포워드.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다.
이명관은 "그동안 경기에 나갈 때마다 많이 떨었다. 플레이오프와 챔프전 경험은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그렇게 큰 경기들을 나중에 언제 뛰어보겠나. 여전히 경기에 나갈 때 긴장하는데, 전보다 덜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명관은 탁월한 슈팅능력에 비해 수비에서 공헌이 살짝 떨어진다는 평가다. 그 역시 알고 있다.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 궂은 일을 더 해야 하는데 잘 못한 것 같다. 하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잘 안 된다"라고 했다.
3점슛도 다양한 스텝으로 연습하고 있다. 이명관은 "스텝을 더 빨리 잡고 쏘는 연습을 했다. 강유림과 함께 무빙슛 연습도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 구성이 좋아서 자체 경쟁을 하는데 어떤 선수가 내가 못하는 걸 잘 하면 '저걸 좀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연습할 때부터 신경 쓰려고 한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다치지 않는 게 목표이고, 팀에 민폐가 안 되고 싶다"라고 했다.
U19대표팀에선 누가 가장 인상적이었을까. 이명관은 팔이 안으로 굽었다. 삼성생명 소속으로 U19대표팀에서 뛴 가드 조수아를 지목했다. 이명관은 "수아가 3점슛이 좋은 편은 아닌데 이번 대회서 좋아진 것 같다. 패스센스도 좋고 경기운영도 잘 해서 가장 돋보였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명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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