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21 메이저리그 후반기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벌써부터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MVP와 사이영상 등 각종 시상에 관한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더 스코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MVP와 사이영상 배당률을 공개하며 수상 후보를 예측했다.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의 이름도 찾을 수 있었다. 류현진은 배당률 +6000으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수상 가능성이 높은데 배당률 +6000이면 현실적으로 수상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전반기 막판 부진이 아쉬웠던 류현진은 8승 5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류현진과 더불어 공동 10위에 랭크된 선수는 총 5명. 그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이름도 있었다.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4승 1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고 있다. 98⅔이닝을 던진 류현진과 67이닝을 던진 오타니를 동급으로 지정한 것이다. 이들 외에는 타일러 글래스나우(탬파베이),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존 민스(볼티모어)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대망의 1위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차지였다. 배당률 -115로 압도적인 유력 후보로 꼽혔다. 2위는 카를로스 로돈(화이트삭스)으로 +200, 3위는 랜스 린(화이트삭스)으로 +380, 4위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로 +3000, 5위는 네이선 이볼디(보스턴)로 +3500을 나타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서는 류현진과 동일한 확률을 보인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MVP에서는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배당률이 -290으로 수상이 확정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율 .279 33홈런 70타점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에 올라있는데다 리그 전체에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MVP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2위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로 배당률은 +210이 찍혔다.
한편 내셔널리그 MVP와 사이영상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독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디그롬은 내셔널리그 MVP 배당률 -105,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배당률 -1000으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첫 번째 사진)과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