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통영 김진성 기자]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다."
KB가 16일 하나원큐를 71-66으로 잡고 5년만에 박신자컵 서머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서 가드 허예은이 확실히 성장했고 이적생 엄서이와 이윤미, 선가희 등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MVP는 김소담이 선정됐다.
진경석 코치는 "사실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다. 조 2위만 하면 마지막 날까지 경기를 할 수 있으니까 4강만 생각했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좋았다. 초반부터 지역방어를 했다. 구슬 외에 나머지 선수에게 슛을 줘도 된다 싶었다. 상대가 한 경기를 덜 했고 우리는 체력소모가 있었다"라고 했다.
허예은에 대해 진 코치는 "상대 디펜스가 타이트하지 않고 존을 섞다 보니 좋았다. 그런 부분이 편했다. 후반에 박스&원 위주로 예은이가 잡히다 보니 조금 지치긴 했다. 그런 부분에서 힘들어 한 부분이 있었다. 양지수 이윤미는 경기운영을 해본 적이 없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진 코치는 "선가은, 이윤미, 양지수, 엄서이 모두 쓰임새가 많은 선수다. 양지수는 슈팅, 공격력을 보완하면 좋겠다. 서이는 체력적으로 지쳐 경기력이 안 나오긴 했지만 잘 했다. 윤미, 가희도 좋았다.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게 사실이다"라고 했다.
진 코치의 추천으로 김소담이 MVP가 됐다. 진 코치는 "멘탈 선생님이 다른 선수들에겐 미팅을 하면서 '다른 선수들을 간절한 마음으로 도와줘라'고 했지만, 소담이는 '내가 간절하다'고 했다. 소감이의 몫이 컸다. 지역방어는 뒷선이 앞선에 토킹을 해주는 게 중요한데, 목이 쉴 정도로 해줬다. 고참으로서 잘 해줬다"라고 했다.
[진경석 코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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