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통영 김진성 기자] "더 책임져야 했는데…"
KB 허예은은 16일 하나원큐와의 박신자컵 서머리그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하나원큐가 1쿼터 막판 존 프레스를 시작했고, 후반에는 박스&원 형태로 자신을 집중마크 하자 흔들렸다. 확 벌어졌던 스코어가 급격히 좁혀지면서 4쿼터 막판 1점 차까지 줄어들었다.
결국 허예은은 상대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성공하는 등 리드를 지켜냈고, 팀의 5년만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대회서 허예은은 득점과 어시스트로 잇따라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스텝업 한 모습을 보여줬다.
허예은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와서 너무 좋고 (김)소담 언니가 팀을 잘 이끌어줬다. 언니에게 너무 고맙다. 4쿼터 마지막에 위기 있었다. 내가 공격을 더 책임져야 했는데 미뤘다. 슛도 안 들어갔고, 이겨서 다행이다. 팀원들에게 고맙다 눈이 났는데, U파울일 때 아찔했다"라고 했다.
비 시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예은은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김완수)감독님이 가드 출신이라 피드백을 많이 해줬다. 감독님을 믿고 따라갔다. 코트에선 가드가 리더여야 한다. 코치님들도 믿어주셔서 자신감 얻어서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했다"라고 했다.
허예은은 이날 플로터도 종종 시도했다. "비 시즌에 박대남 코치님을 찾아가 플로터를 연습했다. 작은 선수가 할 수 있는 기술을 연마했는데 조금 보여준 것 같다. 연습을 더 해야 한다. 결국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힘을 키우고 슈팅 정확도를 올려야 한다"라고 했다.
[허예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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