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오은영 박사 사춘기 자녀를 대하는 법을 공개한다.
16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게임 사기 사건에 휘말린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스튜디오에서는 중학교 2학년 딸과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키우는 엄마가 출연한다. 엄마는 "기본적인 생활을 할 때도, 엄마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매일같이 실랑이가 벌어진다"며 "아이가 이제 밉다 못해 엄마를 골탕 먹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금쪽이로 인한 육아 고충을 털어놓는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낯선 남자의 전화를 받고, 당황하는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전화 통화에서 남자는 "금쪽이가 자신의 게임 아이디를 해킹했고, 게임 머니까지 썼다"고 주장한다. 이에 엄마는 이 일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도리어 남자는 금쪽이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남자와의 계속되는 실랑이에 급기야 엄마의 언성도 높아지고, 전화를 끊어도 계속해서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엄마는 결국 무너져 내린다.
계속해서 몸에 난 상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고, 뜯어버리는 금쪽이의 습관이 공개된다. 엄마는 금쪽이의 이불에 묻은 다량의 핏자국을 보고 놀라서 밤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지만 금쪽이는 제대로 된 대답을 피한다. 금쪽이 몸의 상처가 아물 날이 없어서 고민이라는 엄마의 말에 오은영은 "상처의 딱지를 뜯거나, 손톱을 물어뜯고 그 주변 거스러미를 쥐어뜯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행동은 일종의 강박과 비슷하다"고 진단한다.
한편 오은영은 "금쪽이는 성능이 느린 컴퓨터 유형"이라며 "뇌를 빨리 깨우는 과정이 힘든 것 같다"고 진단한다. 이어 오은영은 10대에 접어든 금쪽이를 둔 엄마를 위해 '사춘기 자녀를 대하는 5가지 대화 팁'을 전수한다. 사사건건 벌어지는 실랑이로 멀어진 금쪽이와 엄마의 관계가 과연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
16일 오후 8시 방송.
[사진 = 채널A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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