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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조윤희가 딸 로아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함께 현재 친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는 조윤희, 이로아 모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조윤희와 로아는 놀이터로 나가 그네를 탔다. 그때 새로운 친구가 등장했고, 로아는 "이름이 뭐야? 난 로아인데", "난 다섯 살인데 넌 몇 살이야?"라고 말을 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조윤희는 "(로아가) 말 거는 거에 거침없다"고 설명했다.
그네를 타던 로아는 뒤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친구들을 보며 "미안해 얘들아. 좀 기다리지 않을래?"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어 "이제 멈추고 동생한테 양보해줄래요"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윤희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로아의 모습에 대해 "제가 난감했던 적이 너무 많다. 로아는 사람을 너무 좋아하니까 또래들이나 언니, 오빠들이 몰려있으면 무조건 직진한다. 인사를 하고, 자기 이름을 얘기하고, 같이 놀자고 얘기하는 그 정도로 밝고 쾌활한 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성격과 정반대다. 로아는 거침없고 되게 밝다. 저는 소극적이고 어릴 때는 더 내성적이었다. 로아는 저와 반대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로아가 너무 부럽다. 나도 어렸을 때 저렇게 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고 쑥스러워서 못했다. (로아는) 어느 친구에게나 다가가 먼저 놀자고 하고, 자기 의견을 거침없이 말하고 로아는 자기 생각이나 느낌, 말 거는 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조윤희는 평소 식욕이 별로 없는 로아를 위해 오징어를 이용해 곰돌이 모양 볶음밥을 만들었다. "오징어 빼고"라고 말하던 로아는 볶음밥을 맛본 뒤 "오징어가 있으니까 좋다"고 말했다. 이에 조윤희는 "정말 잘 먹는구나"라며 칭찬했다.
이때 조윤희의 친언니가 등장했다. 조윤희는 친언니에 대해 "저희 언니는 작년에 제가 같이 살자고 제안해서 지금 저와 같이 살고 있다. 언니는 영어 어학원 상담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다. 언니는 아직 시집을 못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은 로아와 둘이 살게 되면서 가장 적정했던 게 로아가 아플 때 응급실에 갈 수도 있지 않나. 그때 너무 당황할까봐 자신이 없었다. 누군가 운전을 해주거나 같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언니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같이 제안을 했다. 언니가 너무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 같이 사는데 너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식사를 마친 조윤희는 언니가 로아와 놀아주는 사이 설거지를 하고 집안을 청소했다. "제가 빨리 정리를 하고 마무리를 하고 저도 잠깐은 누워서 휴대전화를 하는 시간이 언니가 와야 가능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조윤희는 로아를 재운 뒤 언니와 하루를 공유했다. 그는 "계속 먹고, 설거지하고, 치우고 그걸 계속하니까 좀 힘들다"며 "로아도 생각보다 되게 잘 따라오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언니는 "욕봤다. 네가 좀 꼼꼼하게 잘 키워야지. 잘 크고 있다"라며 조윤희를 다독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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