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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의 1집 공식 활동 종료이 종료됐다.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선 '톱10귀 콘서트'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 '쇼! 음악중심' 데뷔 무대 이전에 진행된 '톱10귀 콘서트'는 MSG워너비가 앨범 녹음 후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무대였다.
이날 '톱10귀 콘서트' 마지막회에선 M.O.M(별루지 강창모 원슈타인 박재정)의 '바라만 본다', 정상동기(김정수 정기석 이동휘 이상이)의 '나를 아는 사람'의 공식 마지막 무대와 MSG워너비의 단체곡 '난 너를 사랑해' 무대까지 최초 공개됐다.
제작자 유야호가 "여덟 분의 목소리는 제게 보물이다.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목소리를 들려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KCM은 "언제든지 소환해달라"며 화답했다.
이날 마지막 무대에는 MSG워너비 정상동기의 경연 곡이었던 '체념'으로 귀한 인연을 맺은 보컬그룹의 레전드 빅마마와 MSG워너비의 롤모델이자 부모그룹 SG워너비가 MSG워너비의 성공적인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3개월만에 완전체 무대로 찾았다.
빅마마는 데뷔곡 'Break Away'를 시작으로 '거부' 그리고 신곡 '하루만 더' 무대를 선보였고, 원곡자 이영현은 직접 '체념'을 불렀다. 특히 빅마마의 찐팬인 정기석은 심장을 부여잡으며 팬심을 드러냈고, 이영현의 한 마디에 "이게 성공한 삶이에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SG워너비는 MSG워너비를 위한 선물로 '바라만 본다'와 '나를 아는 사람'을 직접 불러주는가 하면 '아리랑' '해바라기' '우리의 노래'와 신곡 '넌 좋은 사람' 무대로 현장의 감동을 이어갔다.
SG워너비는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노래 '타임리스'가 17년 만에 음원차트를 휩쓸고 음악방송 1위 후보까지 올라간 것에 대해 "꿈같다. 여러분들이 저희와 추억이 정말 많았구나 느꼈다"고 말했고, MSG워너비 두 팀의 데뷔곡에 대해선 "너무 좋았다"면서 특히 "'바라만 본다'는 저희가 예전에 했던 노래 느낌이었고, 저희도 욕심난다"며 마음속으로 파트 분배까지 했음을 고백했다.
MSG워너비의 100일간의 대장정이 이렇게 마무리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설렘과 행복감으로 최선을 다해서 노래하겠다"는 김정수의 소감을 시작으로 "다시 노래하고 싶게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계속 가수하고 싶다"(박재정), "여기서 이렇게 멤버들 만나게 돼서 너무 좋고 꿈이 옛날에 가수였다. 사실 래퍼가 아니었는데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어 좋았고, 노래 실컷 부르다 간다"(정기석), "지금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 신기하고 행복했다"(원슈타인), "MSG워너비 제작자 유야호의 선택이 없었다면 행복한 기억으로 MSG워너비 활동을 마무리 지을 수 없었을 거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이동휘), "29년 전에 앨범을 내고 저는 그 이후에 예능 활동을 하며, 제 노래를 여러분들이 들어주신다는 상상을 못하고 살았다. 이번에 부족한 제 노래를 들어봐 주시고 또 칭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별루지), "멤버들과 3월부터 매주 보면서 친구가 됐는데 이제 공식적으로 볼 일이 없다고 하니까 아쉬움이 남고, 배우가 아닌 가수로 몇 개월 살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이상이), "가수로서 활동한 시간이 18년 정도 됐더라. 물론 그 18년도 소중했지만 멤버들과 제작진이 함께한 4개월은 정말 완벽했다. 저라는 사람을 업그레이드 하게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강창모)는 인사가 전해졌다.
단체곡 '난 너를 사랑해'를 부르면서는 눈물바다가 됐다. 무대를 마치고도 멤버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연신 인사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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