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김종국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17일 오후 나리타 공항을 통해 올림픽 개최지 일본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일본 입국 후 곧바로 대회 1차전이 열리는 가시마로 이동했다. 올림픽팀 선수단은 18일 오후 노스시사이드 훈련장에서 일본 입성 후 첫 훈련을 소화하며 현지 적응에 돌입한다.
올림픽팀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단은 동메달을 차지했던 지난 2012 런던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올림픽팀은 최종엔트리 확정 이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같은 강호를 상대로 두차례 평가전을 치러 전력을 점검했다. 두번의 평가전에서 강팀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보완점도 발견됐다. 올림픽팀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를 상대로 3골을 기록했지만 공격 루트 부재를 드러냈다. 아르헨티나전 2골은 개인 능력에 의한 중거리 슈팅으로 성공했고 프랑스전에서는 페널티킥골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로 공격진에 합류한 황의조와 권창훈이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차지했던 이강인이 제기량을 발휘하는 것도 한국의 목표달성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올림픽팀 수비진은 지난 두차례 평가전에서 잇달아 2골씩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와일드카드로 팀 훈련을 함께했던 김민재의 올림픽 출전이 불발되어 대회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민재 대신 수비수 박지수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올림픽팀은 일주일이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올림픽팀은 이번 도쿄올림픽 조편성에서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되어 최상의 조편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뉴질랜드의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4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고 상대팀에 대한 철저한 전력 분석이 요구된다.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17일 일본에 입성한 김학범 감독은 "선수단을 이끌고 일본에 도착했다. 철저한 준비를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모두가 힘을 모아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도쿄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올림픽팀은 오는 22일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5일과 28일에는 루마니아와 온두라스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나리타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성한 올림픽 축구대표팀.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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