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가시마 김종국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진이 뉴질랜드 수비 공략에 나선다.
한국은 20일 오후 5시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와일드카드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과 함께 이강인(발렌시아) 등이 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쳐진다.
뉴질랜드는 와일드카드로 최종엔트리에 합류한 수비수 마이클 박스올(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인해 한국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반면 스텐스네스(센트럴코스트)와 함께 피나케르(리우 아베) 스탱거(해밀턴) 같은 유럽에서 활약 중인 중앙 수비수가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피나케르와 스탱거는 모두 190cm 이상의 장신 수비수들이다. 뉴질랜드는 지난 12일과 15일 열린 호주와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1골만 실점하며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뉴질랜드전에 나서는 김학범호 공격진은 힘과 높이를 겸비한 수비진을 상대해야 한다. 한국은 일본 출국에 앞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두번의 평가전에서 3골을 기록했지만 공격루트 부재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마친 후 "좀 더 속도있는 축구를 원한다. 올림픽 본선에서 속도있는 축구를 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림픽팀은 공격진에 와일드카드와 이강인 뿐만 아니라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같은 스피드와 결정력을 겸비한 측면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측면 수비수 김진야(서울) 등도 경우에 따라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스피드를 강조하는 김학범호는 뉴질랜드와의 올림픽 본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뉴질랜드의 대니 헤이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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