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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가 영화 '정글 크루즈'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정글 크루즈' 측은 22일 오전 화상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주연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가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글 크루즈'(감독 자움 콜렛 세라)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잇는 디즈니 액션 어드벤처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재치 있는 선장 프랭크(드웨인 존슨)와 용감하고 자유분방한 식물 탐험가 릴리(에밀리 블런트)가 신비로운 힘으로 둘러싸인 아마존에서 고대 치유의 나무를 찾기 위해 벌이는 스릴 넘치는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디즈니랜드의 창업자 월트 디즈니의 애정과 상상력을 담아, 1995년 디즈니랜드와 함께 탄생한 오리지널 어트랙션을 모티브로 완성됐다.
'정글 크루즈'는 신비스러운 생명체와 전설이 공존하는 아마존 강을 가로지르는 정글 크루즈를 관객들과 함께 타고 모험하며 그 어떤 어드벤처 장르에서도 펼쳐진 적 없는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 거친 물결을 따라 펼쳐지는 스릴 가득한 크루즈 여행이 시작되면 이국적인 정글과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새로운 동물과 식물들, 그리고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고 있는 수천 년 역사를 지닌 원주민들과 숨겨진 과거 속에서 미래를 찾으려고 하는 최고의 탐험가들까지,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배우 드웨인 존슨은 '정글 크루즈'에서 프랭크 역할을 맡았다. 프랭크는 어떤 위험도 이겨내는 재치와 카리스마로 아마존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크루즈의 선장이다.
드웨인 존슨은 "'정글 크루즈'에선 이전에 제가 했던 액션 스타일과는 완전히 차별화하려 노력했다. 극 중 시대상이 1970년대임을 감안하고, 완전 몰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상도 몸을 드러내지 않고 다 가리고 모자도 썼다. 이전엔 몸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면, 이 영화에선 다르게 하려 했다. 배경 자체가 전설에 관한 이야기다 보니 더 멋지고 환상적이다. 어느 면에선 유머도 돋보여서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드웨인 존슨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많은 한국 팬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 갈 때마다 좋은 시간을 보내서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라며 "한국 팬분들의 반응도 너무나 인상 깊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기 비결을 묻는 말에 "연기의 진정성과 최대한 오락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이번 영화 '정글 크루즈'에서도 그렇게 느껴지도록 많이 노력했다"라고 얘기했다.
에밀리 블런트는 최근 '콰이어트 플레이스 2'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바. 이번 '정글 크루즈'에선 전설의 치유 나무를 찾아나선 용감하고 거침없는 식물 탐험가 릴리 캐릭터로 변신, 2021년 버전 인디아나 존스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에밀리 블런트는 '정글 크루즈' 출연에 대해 "스크립트를 읽을 때부터 사랑에 빠졌다. 릴리 캐릭터가 보여준 끈기, 열정이라든지 당대 여성에 대한 제약에도 굴하지 않고 이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았다. 특히 릴리가 여자 '인디아나 존스'라고 비슷한 면이 있다고 하는데, 그 말처럼 완벽한 히어로는 아니다. 인디아나 존스도 실수를 연발하고 뱀을 싫어하기도 하지 않나. 이런 완벽하지 않은 인간적인 면모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릴리에 흠뻑 빠져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먼저 드웨인 존슨은 "'정글 크루즈'는 에밀리 블런트라는 훌륭한 배우와 함께해서 가능했다. 호흡이 정말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밀리 블런트의 연기는 완벽했다. 릴리 캐릭터 자체가 진취적이기도 하고 '인디아나 존스'처럼 유니크한 면모도 갖고 있는데 잘 표현해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밀리 블런트 역시 "드웨인 존슨 액션의 경우 정말 자연스럽다. 세트에 오자마자 바로 춤추듯이 하더라.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제가 잘 알고 있다. 저는 습득하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는데, 드웨인 존슨은 정말 놀라울 뿐이었다. 가짜 재규어와 싸우는 장면마저도 자연스럽게 왈츠를 추듯이 해내더라. 몸 쓰는 법을 잘 인지하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드웨인 존슨은 '정글 크루즈' 후속편 제작 가능성에 대해 "실제로 2편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저도 모험 가득한 여정을 최대한 오랫동안 하고 싶다"라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정글 크루즈'는 오는 28일 오후 5시 개봉한다.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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