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가시마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이 올림픽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대팀과 현지 분위기는 한국이 B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은 22일 오후 5시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위해 B조에서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경쟁한다.
뉴질랜드 매체 뉴스토크ZB는 22일 '언더독인 뉴질랜드가 대회 첫 경기인 한국전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한다'며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한국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것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뉴질랜드에 앞서 있는 것을 언급했다.
뉴질랜드의 대니 헤이 감독은 21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철저히 분석했다. 카운터어택을 잘하고 플레이스타일이 빠르다. 미드필더도 강력하다. 수비 조직도 좋다.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기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또한 "쉽지 않은 조에 속해있고 한국전이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벨은 "이번 대회는 우리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큰 기회다. 한국과의 첫 경기가 기대된다"는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시마에 머물고 있는 해외 취재진 역시 한국이 B조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온두라스의 팔레로 감독은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B조에서는 한국이 유력한 조 1위 후보이고 조 2위를 놓고 뉴질랜드와 루마니아가 다툴 것으로 점쳐지는데 어떻게 경기를 준비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외신으로부터 받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