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O가 또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NC를 대상으로 상벌위원회를 진행한 후 정확히 일주일 만에 열리는 상벌위원회다.
KBO는 22일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방역 지침 위반 관련 KBO 상벌위원회가 열린다”라고 밝혔다. KBO는 더불어 “방역 지침상 상벌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라고 전했다.
KBO는 지난 16일 방역지침을 위반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을 대상으로 상벌위원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가 72경기 출전정지 및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NC에게도 선수단 관리 소홀을 이유로 제재금 1억원이 부과됐다.
이후 일주일 만에 열리는 상벌위원회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황상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 한화의 일부 선수들도 NC 선수들이 만났던 일행들과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키움과 한화는 해당 선수들에게 자체 징계를 내리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고,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한현희(키움)는 “응원 받을 자격이 없다. 지난 행동을 반성하고, 징계를 달게 받겠다”라며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다. NC 선수단 및 구단에게 같은 안건에 의한 징계가 내려진 만큼, 23일 상벌위원회 대상들에게도 비슷한 수위의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KBO.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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