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금, 이 고통을 표현할 방법은 'Broken'이다."
도쿄올림픽의 최대변수는 코로나19다. 대회에 참가하는 전 세계 모든 선수는 일본 입국 전후로 코로나19 PCR 검사를 세 차례 받아야 한다. 도쿄올림픽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르면 확진자는 열흘간 격리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격리기간 훈련 및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다. 각 종목이 열리는 기간도 정해져 있다.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는 올림픽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영국 BBC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여자 사격 스키트 세계랭킹 1위 엠버 힐(영국)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했다"라고 밝혔다.
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이 고통을 표현할 방법은 'Broken'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매우 충격 받았다. 지금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은 힐의 대체 선수 없이 올림픽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선수는 힐을 비롯해 태권도 페르난도 아길레(칠레), 수영 일리야 보로딘(러시아), 탁구 파벨 시르첵(체코), 스케이트보드 칸디 제이콥스(네덜란드) 등이다.
[힐. 사진 = 힐 인스타그램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