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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 시대가 낳은 이색 풍경이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대회 규정에 의거, 직접 메달을 목에 걸어야 한다.
도쿄올림픽이 마침내 막을 열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은 지난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8월 8일까지 총 324개의 금메달을 두고 열전을 치른다.
24일에는 대회 첫 금메달 수상자가 나왔다. 중국 사격 국가대표 양첸은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1.8점을 기록,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도쿄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양첸에 이어 아나스타시아 갈라시나(러시아 올림픽위원회, 104.4점)와 니나 크리스텐(스위스, 103.6점)이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색 풍경도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며 대회를 치러야 하는 만큼, 도쿄올림픽은 메달 수상자와 시상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시상식을 진행해야 한다. 거리도 1m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시상자는 이름이 호명되면 수상자 앞으로 향해 직접 메달을 목에 걸어야 한다. 꽃다발 역시 같은 절차 속에 전달된다. 이에 따라 3명의 메달리스트는 직접 목에 메달을 걸고 기념촬영에 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시상자와 수상자의 악수나 포옹은 금지된다.
[니나 크리스텐.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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