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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정환(38,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펜싱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김정환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동메달결정전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15-로 승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펜싱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정환은 2012 런던 단체전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에선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고, 개인전서 동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2020 도쿄 개인전서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남현희가 2008 베이징 플러레 개인전 은메달, 2012 런던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2016 리우에선 메달을 얻지 못했다. 남현희는 은퇴를 선언했고, 김정환은 2018년 세계선수권서 2관왕을 차지하고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은퇴했다가 돌아왔다.
김정환은 30대 중반이 되면서 은퇴를 결심했으나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복귀했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으나 포기하지 않고 준비했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더구나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을 8강서 누른 바자제를 누르면서 오상욱의 아쉬움도 살짝 풀어줄 수 있게 됐다.
[김정환. 사진 = 일본 도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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